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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미국 증시 동향

2024년 3월 14일 뉴욕증시, 예상을 넘어선 인플레이션에 하락 마감

by GoodHappy 2024. 3. 15.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나스닥 모두 떨어진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다가오는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돌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긴장을 높였습니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전일 대비 낮아진 62.8%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도매물가 상승과 소비자물가 압력 지속에 따른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예측 변화를 반영합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0.6% 증가해 예상치에 못 미치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일부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넷플릭스가 상승했지만,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인텔달러 제너럴, 레나 등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원유공급 부족 우려와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간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감산 정책과 글로벌 수요의 개선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가격이 내리며, 시장의 복합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다가오는 결정에 주목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