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기술주와 반도체 주식의 하락 여파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하락했다.
시장의 이목은 곧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 그리고 다음 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2월 PPI와 소매판매에 대한 월가의 예상은 전월 대비 각각 0.3%, 0.8%의 증가로,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 인상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4.19%로, 2년물 국채금리도 4.628%까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1.12% 하락했으며, 메타와 애플도 각각 0.84%, 1.21%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알파벳은 0.93%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인텔은 반도체 보조금 철회 소식에 4.44% 급락했고, 달러트리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후 14.2% 급락했다. 또한, US스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려 표명 소식에 12.77%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소식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2.8% 오른 배럴당 79.72달러로 마감했으며, 브렌트유도 2.7% 오른 배럴당 84.15달러에 거래되었다.
마지막으로, 국제금값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영향으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 0.7% 오른 온스당 2180.8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은 앞으로의 여름 드라이빙 시즌과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에 주목하며, 유가와 금가격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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