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부담감에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하락한 3만8989.83으로, S&P500지수는 0.12% 떨어진 5130.95로, 그리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41% 내린 1만6207.51로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나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메시지와 고용 지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오는 6일과 7일에 이틀간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최근 랠리를 이어왔으나, 1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꺾인 상태입니다.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시장에 중요한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하락했고, 애플은 유럽연합의 과징금 발표 소식에 2.54% 하락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같은 AI 수혜주는 각각 3.60%와 18%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도 산유국의 감산 연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은 1.5%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되며, OPEC+의 감산 연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온스당 2126달러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주목받는 경제 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시장의 움직임과 투자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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