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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미국 증시 동향

2024년 3월 6일 뉴욕증시, 파월 의장 물가 둔화세 확실할 때만 금리 인하 실행 강조

by GoodHappy 2024. 3. 7.

 

뉴욕증시가 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 시사로 인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2%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1%와 0.58%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으나,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만 금리 인하를 실행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일 수 있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든 정책 완화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117%로 내리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하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기술주 중에서 엔비디아메타만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기술 대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테슬라알파벳, 애플은 각각의 악재로 인해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JD닷컴과 같은 기업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와 긍정적 전망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노드스트롬은 다소 부진한 전망으로 인해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방침 발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반면,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와 장기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장의 움직임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