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26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경제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와 고점 부담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더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면서 시장은 잠시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나 6월 첫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제 29일 공개될 2월 PCE 물가지수에 쏠려 있습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증가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했습니다.
증시 내 섹터별로는 에너지와 기술업종이 하락하며 전체 시장을 끌어내렸고,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상승하며 저항력을 보였습니다. 대형 기술주들은 중국의 아이폰 매출 감소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한 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와 메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벳만이 소폭 상승을 기록하며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상장 첫날 강세 마감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매코믹과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강력한 실적과 투자 의견 상향 조정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와 금값은 지정학적 영향과 원유 공급 우려에 따라 각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과 러시아의 OPEC+ 감산 동참 소식은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합적으로,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방향성을 찾으려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며,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투자 결정에 있어 신중한 분석과 전략적 접근을 필요로 하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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