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야기

AI 플랫폼 '소라', 시각적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재정의하다

by GoodHappy 2024. 3. 6.

 

출처 : [오픈AI 제공]

 

오픈AI가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소라(Sora)'는 기존의 AI 이미지 생성기 '달리(DALL·E)'와 '미드저니(Midjourney)'를 넘어서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각적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단순한 텍스트 입력을 통해 복잡한 장면, 캐릭터의 동작, 세밀한 배경까지 원하는 동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 덮인 초원을 달려오는 거대한 매머드"나 "벚꽃이 핀 길을 걷는 커플"과 같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장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오픈AI 제공]

 

소라의 기술적 기반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산 변환기(Transformers) 모델을 사용한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도구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무작위 노이즈에서 시작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때까지 수정 작업을 반복하며, 프레임 간 일관성을 유지하여 전체 동영상을 한 번에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각적 패치 기술을 활용해 프레임 간의 일관된 흐름을 유지합니다.

 

출처 : [오픈AI 제공]

 

'소라'의 개발은 비단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오픈AI는 소라를 통해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세계 시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기술이 일반 인공지능(AGI) 달성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SNS, 광고, 교육뿐만 아니라 물리적, 화학적, 사회적 실험의 시뮬레이션에도 활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라'의 도입은 텍스트-비디오 변환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딥페이크와 같은 가짜 영상의 우려도 동반합니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탐지하고, 생성된 동영상에 메타데이터를 포함하는 도구 개발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AI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생겨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을 시사합니다.

 

'소라'의 등장은 AI 기술의 한계를 넓히고 창조적인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됩니다. 이는 기존의 비디오 제작 방식을 혁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