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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미국 증시 동향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마감, 미국 증시 동향

by GoodHappy 2024. 2. 17.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145.13포인트) 내린 38,627.99에, S&P500지수는 0.48%(24.16포인트) 하락한 5,00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2%(130.52포인트) 떨어진 15,775.65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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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0.1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2%, 1.34% 내렸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물가 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시장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넘어서는 수치로, 특히 서비스 생산자물가의 큰 폭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희망하는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달성과는 거리가 먼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5.5bp 상승한 4.294%를,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8.9bp 오른 4.6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금리의 상승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합니다.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도 주목할만한 포인트입니다. 메타플랫폼스애플, 알파벳 등이 하락했으며, 반면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하며 6% 넘게 급등했습니다. 로쿠도어대시는 각각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와 손실폭 확대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국의 인플레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79.1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0.6% 오른 83.3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가자 전쟁이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입니다.

 

한편, 국제금값은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물 금가격은 0.5% 상승한 온스당 202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 연준의 금리정책, 그리고 지정학적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